제목: 
송자 리더스클럽 총괄위원장-기업도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자
작성일: 
2013-03-04 오전 11:54:11
조회수: 
2917



경제가 발전하면서 우리 생활은 여러 가지로 편해졌다. 하지만 경제발전이 가져온 원치 않는 사고로 인한 피해도 크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사고가 많아 부끄러운 형편이다. 어떤 외국 신문은 우리나라를 ‘사고 공화국’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얼마나 사고가 많이 나기에 이렇게 불명예스러운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인가.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국가의 하나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7000명이 넘게 숨졌고,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3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는 사고가 제일 적게 발생하는 일본이나 스웨덴에 비해 5배가 더 많은 것이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손실을 경제적으로 계산하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무려 10조 원, 산업 재해로 인한 손실은 20조 원이 넘는다. 평소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활한다면 이러한 피해는 크게 줄일 수 있는 것들이다. 생명은 온 천하에서 가장 귀한 것이므로 우리는 생명을 무엇보다도 귀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삶의 자세가 체질화되면 사고는 줄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로 새롭게 변화하기를 바라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변화는 ‘안전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즉 생명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생명을 존중할 줄 모르는 문화는 아무리 좋은 구호를 외쳐도 의미가 없다.

각종 안전사고로 이웃을 잃고도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약한 ‘사고 공화국’이 돼서는 안 된다. 안전에 대한 투자는 수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자명한 이치를 무시하고 ‘허울 좋은 단기 처방’으로 사건을 수습하려고 하면 안 된다.

새로 시작하는 박근혜 정부는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이름을 바꾼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쓸데없이 예산만 낭비한다고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새로운 이름이 기여할 수 있다면 잘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순위에서 안전을 앞세우는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사고가 발생할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설을 개선한다 하더라도 정작 시민 스스로가 지키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공염불에 불과하다. 따라서 시민 스스로가 안전을 생활화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안전을 머리로 생각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몸에 체질화함으로써 반사적으로 안전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생활 속에서 안전 교육을 반복함으로써 안전 의식을 함양해야 한다.

이제 기업도 이러한 안전 문화의 정착을 위해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거의 200여 년 동안 공장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 관리 실천사항을 개발해 활용한 듀폰은 미국 전체 기업의 평균보다 30배 이상 높은 안전 성과를 올리고 있다.
듀폰의 안전 철학은 ▲모든 재해는 예방 가능하다 ▲최고경영자부터 최일선 감독자까지 경영자가 재해방지 책임이 있다 ▲안전은 근로자들의 정신 상태다 ▲안전은 모든 작업의 일부고 모든 근로자들의 생명의 일부다 ▲안전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다라는 것이다.

우리 기업도 안전 철학을 정립해 안전 문화 정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안전의 성공여부는 근로자에게 달려 있으므로 근로자는 작업 절차의 준수 및 교육에 적극 참여하며 동료와 경영진에게 잠재 위험요소를 알려주고 주의를 환기시켜 회사 전체의 안전에 기여해야 한다.

또 경영자는 근로자들에게 진실로 관심을 보여주며 상호존중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에 대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사업장의 안전 문화 창달을 위해서는 노사 공동의 책임감, 열린 대화창구, 전사적 참여와 일관적 통합이 필요하다. 하루 속히 우리 기업도 안전 문화를 정착하기를 기원한다.



- 출처 : 월간 CHIEF EXECUTIVE 2013년 3월호 -

첨부파일: 
이승한 홈플러스그룹회장-가장 뛰어난 창조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윤덕균 한국경영공학회회장-삼성전자가 소니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회사소개
이메일회원
문의
미디어
자료실
위원회
사이트맵
검색센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