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력과 영감, 감성이 요구되는 시대
작성일: 
2013-02-19 오후 11:10:33
조회수: 
1463



생각하는 인간을 일컬어 호모사피엔스라고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인간에게 생각의 영역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스마트 라이프가 가속화되면서 지식은 이제 언제 어느 때건 마치 인스턴트 식품처럼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식과 지식을 서로 연결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사고하는 사람에게만 허락된 일이다. 비즈니스 사고력이 필요한 것은 비단 업무력을 높이기 위함 뿐만이 아니다. 생각하는 삶 자체에 대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노지호 기자 / njh@kmac.co.kr


Part 1

비즈니스 통찰력을 키우는 세상 읽기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력과 영감, 감성이 요구되는 시대

식품회사에 다니는 L과장은 비즈니스 사고력과 업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서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는 다른 사람들이 터득한 요령이나 성공 비법을 다룬 비즈니스 실용서를 많이 읽는다. 과연 그는 업무력은 높아졌을까?

책읽기에 있어서 피해야 할 습관이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오직 성공을 위한 독서법, 둘째 실속 없는 일벌레형 독서법, 셋째, 베스트셀러에만 집착하는 인기영합형 독서법이 그것이다. 어떤 책을 읽는지를 알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L과장처럼 비즈니스 실용서만 읽는 사람은 과연 비즈니스에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창출해낼 수 있을까?

직장인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통찰력의 3요소는 관찰력, 직관력, 상상력이다.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눈으로만 관찰할 것이 아니라 직관력과 상상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대상을 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L과장처럼 비즈니스 실용서를 통해서는 통찰력을 얻기 힘들다.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사물의 본질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남의 것을 흉내 내기만 한다면 절대로 성공을 거둘 수 없다. 그런데 비즈니스 통찰력이란 것은 단기간에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 오랜 시간 '숙성'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연습)이 필요할까.

통찰력은 표면 아래 진실을 보는 능력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매일 피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무대 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직장인도 피아니스트와 다를 바 없다. 직장인은 회사라는 무대 위에서 자신의 최고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무대를 준비하는 직장인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직장인들이 업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피아니스트와 같이 무대 뒤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비즈니스 통찰력이다.

짧은 시간 동안에도 특정한 사업에 대한 예리한 판단과 선택을 내릴 수 있거나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일컬어 비즈니스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대개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업계 동향이나 시장 상황, 트렌드의 변화 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서로 다른 다양한 정보를 연관지어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 통찰력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통찰이란 ‘표면 아래에 있는 진실을 볼 수 있는 능력’으로 이런 능력이 있는 사람은 남들이 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현실을 정확하게 짓기하며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갖게 된다.

비즈니스 통찰력이란 사업성과를 개선시키기 위한 기회를 스스로 파악하고 이용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평소에 익힌 풍부한 상식이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거시적 사고, 끊임없이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려는 능동적 태도가 선행될 때 가질 수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평소의 습관을 다듬어가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자신만의 ‘생각의 얼개’를 짜둬라
비즈니스 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1인칭 기법’이 있다. ‘상대방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정말로 알려면,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걸어봐야 한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물고기처럼 생각하는 낚시꾼’과 비슷한 말이다. 낚시꾼으로서의 직관을 얻으려면 나의 ‘고객’인 물고기거 되어 물고기처럼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협상을 하기 위한 미팅, 그 자리에 나가기 전에 당연히 관련 자료와 보고서들을 습득해야 하겠지만 그것에만 그쳐서는 안된다. 협상 상대방이 되어서 ‘내가 그라면 무엇을 원할까, 그는 어떤 조건이면 ‘예스’라고 말할까’ 등의 질문에 대답해보며 직관을 통해 그의 생각을 읽으려 노력해야 한다. 이는 데이터와 자료, 논리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앞서 언급한 L과장처럼 비즈니스 실용서가 아닌 인문학의 연구에서도 통찰력을 쌓을 수 있다. 최근 인문학이 급부상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창의적 인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본성이나 욕구 등은 세상이 변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인문학을 통해 미래의 기업경영이나 비즈니스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문학의 가치와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그것에서 얻은 가치관과 세계관을 비즈니스나 삶의 전반에 녹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자신의 명저 ‘부의 미래’에서 무용한(obsolete)과 지식(knowlege)이라는 단어를 합쳐서 ‘무용지식(Obsoledge)’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그에 의하면 오늘날의 지식은 모두 식품의 유통기한과 같이 한정된 수명이 있어 어느 시점이 되면 어떤 지식은 쓸모가 없어져 무용지식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 데이터와 정보, 지식이 우리 주변에서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부분이 점점 더 진실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철학과 사고의 얼개를 짜두어야 정신 차리기 힘든 변화의 속도에서도 어지러워하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다”고 충고한다.

결국 비즈니스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전문 지식보다는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상상력과 영감, 감성, 그리고 이것이 내공으로 쌓이기까지의 인내가 필요할 것이다.


- 출처 : 월간 혁신리더 2013년 2월호 -  


첨부파일: 
논리와 창의력 발휘할 수 있는 사고법을 연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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