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발자국 소리를 먹고 자란다
작성일: 
2013-02-25 오후 1:27:16
조회수: 
3315



발자국 소리를 먹고 자란다


‘곡식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들판을 분주히 오간
농부의 발자국 소리에
담긴 사랑과 정성이,
키우고 가꿔야 할
모든 생명을 자라게
한다는 말입니다.

비단 곡식뿐 아니라,
모든 것이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어쩌면 業을 키우고,
삶을 가꿔야 하는
우리 모두도 농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삶과 業이
햇빛은 잘 받는지,
물은 적당한지,
크고 작은 바람에
넘어지진 않는지
자주 살펴보고,
잡초를 뽑아주고,
벌레도 잡아주며
어루만져줘야 합니다.

이 모든 돌봄과 가꿈의
뒤편에는 발의 움직임,
즉 농부의 부지런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발로 움직인다는 건,
막연히 집에 앉아서
날씨가 어떤지 셈만
하는 게 아닌,
삶과 業의 터전에서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행동을
정말 한다는 뜻입니다.

삶과 業이 스스로의
발자국 소리를 먹고
키워지고 가꿔지듯,
때론 내 발자국 소리가
다른 누군가에게
삶을 가꾸는 힘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덧붙여 해봅니다.

삶과 業에서는
분주한 3월의 시작을
앞두고 있고 동시에,
국가의 새 리더가
취임하는 오늘 문득
이 말이 떠오릅니다.

첨부파일: 
네티즌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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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정말 우리 삶의 어느것 하나 경영과 연관되지 않는 것이 없네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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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인 것을 ……
우수 뒤에 얼음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