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인 것을 ……
작성일: 
2013-03-04 오후 1:52:53
조회수: 
3595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인 것을 ……


꽃샘추위가 때때로
기승을 부리지만,
곧 꽃잔치를 가득 펼칠
꽃봉오리들도 이제
여기저기서 하나둘씩
맺히고 있습니다.

망울만 생기고 아직
피지 않은 꽃을
꽃봉오리라고 하는데,
흔히 젊음과 희망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활짝 핀 꽃보다
오므린 꽃봉오리가
더 생명력 있어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정현종 시인은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이란 詩를 통해
삶에서 만난 모든
일, 사람, 물건이
사실은 노다지 같은
꽃봉오리라고 말하고,
모든 순간이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라고 전합니다.

남녘에는 벌써 봄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꽃봉오리의 터트림
물결도 서서히
북상을 서두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느릴 것이라고 합니다.

꽃봉오리를 빨리 터트린
꽃은 빨리 지고,
늦게 터트린 꽃은
그 만큼 늦게 집니다.  
하지만 삶의 정원에서는
피고 지는 시간보다
꽃을 피우려는
그 ‘열심’이 훨씬 더
소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이듯이,
시간의 한계 속에서도
올 봄에는
끝없는 몸짓으로
삶의 꽃봉오리를
활짝 피워
자신만의 멋진 꽃밭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첨부파일: 
네티즌의견
이름 내용 날짜
  직장인 언제부턴가 만개한 꽃보다 봉오리 상태의 꽃이 더 예뻐보입니다. 꽃을 피우려는 "열심"이 엿보이기... 2013-03-04
  독자 꽃피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꽃을 피우려는 열심이 소중하 다는 것이 되돌아보게 합니다. 2013-03-07
 
의견쓰기
이름
비밀번호
내용
     
 
생의 한가운데서 내려놓기
발자국 소리를 먹고 자란다